국내기술정보

고품질 원유 생산을 위한 유질관리

   우루구아이 라운드의타결과세계무역기구의 출범에 따라 국제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우유및 소고기 등과 같은 축산물의 국제유통도 활발해지고 있다. 축산물은 건강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품?에 하나이기 때문에 , 축산물의 국제적 유통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관심사이며, 국제식품 규격위원회에서는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마련하였다. 이미 선진 여러날에서는 HACCP 법제화를 강력하게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추세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는 우유중에 존재하는 체세포수, 세균수, 항생물질 함량 등이 크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며, 원유검사 기준이 강화되어 고품질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와 그렇지 못한 낙농가 사이에는 많은 소득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체세포수와 세균수를 줄임으로서 위생적인 원유생산을 통하여 원유가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유방염관리와 착유관리 요령은 다음 단원 5와 6에서 다루기로 하고 본란에서는 위생적인 환경관리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자 한다.
   고품질 원유는, 위생적인 원유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체세포, 세균, 먼지 및 사료분진등의 이물질이 없거나 적게 유?에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세균의 경우, 젖소의 유방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세균이 거의 없거나 적게 원유에 존재하지만 유방염에 걸리거나 착유 및 집유관리가 부실할 경우에 원유중에 세균함량이 증가하여 저급 또는 비위생적인 원유가 된다. 원유중 체세포수가 증가하여도 저급원유가 되는데, 유방염 등에 의하여 유방에 이상이 생길 경우 원유중 체세포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올바른 유방염관리와 착유관리는 고품질 원유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 하겠다. 또한 집유된 원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여 세균의 유입을 방지하여야 하며,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여 유방염발생 및 비위생적인 원유 생산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원유 위생등급기준

그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원유에 대한 위생등급이 바뀌어 왔는데, 언급외었듯이 최근에 국내 및 국외의 식품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유에 대한 위생기준이 한층 가중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원유위생의 일반적인 기준이 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에 대한 위생기준 및 그에 따른 원유가가 1997년 1우러 1일부로 개정 되었는데, 그 내역을 사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30> 원유 세균수 등급)


<표 30> 원유 세균수 등급

등급 종전 등급 개정
기준(개/ML) 가격(원/KG) 기준(개/ML) 가격(원/KG)
1급 A 3만미만 466 1급 A 3만미만 466
1급 B 3만-10만미만 455 1급 B 3만-10만미만 455
2급 10만-25만미만 431 2급 10만-25만미만 431
3급 25만-50만미만 423 3급 25만-50만미만 423
4급 50만-100만이하 414 4급 50만-100만이하 414
등외 100만초과 383 등외 100만초과 282c>

유지방율에 따른 원유가는 현행과 같이 적용
(유지방 3.4% 기준으로 ±0.1%당 11월/kg을 가감하여 적용).


<표 31> 원유 체세포수 등급

등급 종전 등급 개정
기준(개/ML) 가격(원/KG) 기준(개/ML) 가격(원/KG)
1급 20만미만 1급 20만미만 30
2급 20만-40만미만 2급 20만-50만미만 0
3급 40만-75만미만 3급 50만-60만이하 -60
등외 75만초과 11

위생적인 원유생산을 위한 관리 지침

위생적인 원유를 생산하여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유방염관리가 철저하여야 한다. 유방염은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철저한 유방염관리, 즉 유방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만 유방염이 원천봉쇄될 수 있다. 따라서 철저한 착유관리와 환경위생관리를 통하여 유방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들에 관해서는 다음 단원 5와 6에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원유 저장관리와 환경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원유저장 관리

    원유처리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면 세균이 유입되고 번식하여 원유를 오염시켜, 원유중 세균수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 원유처리실은 우사와 차단되어야 하며 별도의출입문을 설치하여야 한다.
    • 출입문 및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곤충의 침입을 막는다.
    • 설치류 및 애완동물의 침입을 막아 오염을 방지한다.
    • 바닥은 방수 타일이나 콘크리트로 처리하여 배수가 잘되도록 한다.
    • 벽과 천장은 방수자재나 흰 페인트를 칠하여 물청소가 용이하여야 한다.
    • 냉각기 주위는 세척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람이 걸어다질 수 잇을 정도의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 착유기의 진공핌프, 컴프레서 등은 별도의 기계실에 설치하여, 처리실 및 원유에 기름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
    • 반드시 환풍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 세척을 위한 온수 공급장치가 잇어야 한다.
    • 조명기구는 밝은 것을 사용하며, 파손될 경우를 대비하여 냉각기 바로 위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 세제, 소독약, 치료약 등은 가능하면 원유처리실 밖의 깨끗한 냉암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냉각기 세척
      • 냉각기는 용량이 충분하여야 하며, 납유직후 남은 우유를 완전히 빼내고 온수로 헹군다. 냉각실온에서 잔유를 방치하면 미생물이 증식하고, 냉각기를 불완전하게 세척하면 냉각내부 표현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저온세균이 번창하여 원유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납유직후에 온수 및 세제룰 사용하여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철저하게 세척하여야 한다.
  • 환경관리 지침
    • 우사 청소
      • 분뇨와 사료의 분진 때문에 우사 바닥, 우상, 벽 및 천장이 쉽게 더러워져 미생물이 번창하여 비위생적인 원유생산과 유방염발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우상에 떨어진 분뇨는 발견즉시 분뇨구로 밀어 넣고, 1일 2회 이상 분뇨구를 치운다. 우사 대청소는 월 1회이상 실시하여 거미줄 미치 먼지를 제거한다. 천장이나 벽은 내수성 자재를 사용하거나,흰색 페인트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우사 소독
      • 병원균의 증식을 막기 위하여 최소한 2주에 1회는 우사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 우사를 비운뒤에 사조, 우상, 분뇨구 미치 벽면 등을 물로 청소한 후 냄새가 강하지 않은 소독제 소독한다.
    • 우사 환기 및 채광
      • 환기를 원활하게 하여 악취를 제거하고 습도를 조절하여 우사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채광이 부적절하며 젖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더러운 것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상태로 우사가 방치되기 쉬우므로, 창을 충분히 내고 지붕의 일부에 투광성 자재를 설치하므로서 우사를 발게 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햇빛은 살균효과도 있기 때문에 여름철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우상 규격 미치 관리
      • 우상의 길이가 젖소의 기링에 맞지 않으면 젖소가 더러워지기 쉽기 때문에 우상의 길이가 적당하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표 32>참조)

        <표 32> 젖소의 크기에 따른 우상의 길이

        체중(kg) 견갑골 전단부터 뒷다리 까지의 길이(cm) 우상의 크기(비계류식)
        폭(cm) 길이(cm)
        500 138 115 155
        550 142 120 160
        600 146 125 165
        650 150 130 170
        700 154 135 175

    • 깔짚의 이용
      • 깔짚은 젖소를 안락하게 해주고, 딱딱한 바닥으로 인하여 생기는 손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톱밥, 왕겨, 대패밥 등과 같은 경제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깔짚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젖소 손질
      • 솔질은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또한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적절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젖소 스스로가 몸을 비벼 몸에 묻은 오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추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젖소를 자주 목욕을 시키면 청결이 유지됨과 동시에 저하되어 식욕이 증진된다.
    • 유방과 후구의 털깎기
      • 유방 및 후구에 털이 길면 오물이 부착되어 비위생적이므로, 1년 1-2회 정도 이들 부위에 털을 깎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