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정보

제 1위 과산증

곡류와 같은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한 경우, 유산(乳酸)의 과잉 생산으로 제1위내는 산성증을 초래하여 유효미생물의 사멸과 활성의 저하로 인해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원인

  •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사료(곡류, 맥주박, 보리, 옥수수 등)를 포식하거나 훔쳐먹은 경우
  • 건초 급여에서 곡류 또는 농후사료로 갑자기 바꿀 경우에 일어난다.

증상

  • 섭취한 사료의 질이나 양에 따라 다소 다르다.
    • 식욕이 줄고 탈수 현상이 일어나며 시큼한 설사변을 배설한다.
    • 가벼운 경우는 일시적인 식욕부진, 제1위 운동의 감퇴, 연변(軟便)을 배설
    • 심한 경우는 식욕과 제1위운동의 정지, 시큼한 냄새의 설사를 계속하여 안구가 들어가고,
    • 더욱 진행되면 보행이 불안하며 기립불능과 혼수상태에 빠져 폐사한다.
    • 이 병에 관련되어 제엽염(蹄葉炎)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목장에서의 처치

  •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곡물 등 탄수화물 사료 급여를 중지하고 양질의 건초나 볏짚만 급여한다.
  • 탄수화물 함량이 많은 사료를 급여할 경우에는 여러날에 걸쳐 서서히 바꾸도록 한다. 경증의 경우에는 사료의 교환만으로 3∼4일째에는 회복한다.
  •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병세 진행이 빠르며, 늦어지면 폐사하므로 즉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 경증인 때는 알칼리제(소다류 300∼500g)를 먹이거나 건강한 소의 1위액을 먹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중증일 경우는 외과적 수술이 가장 유효하다.

*사료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제1위 과산증을 일으켜 허탈상태에 빠진 육성우

* 시큼한 냄새의 설사변 배설

*심한 탈수증으로 안구가 들어간 모습

*제1위 과산증으로 생긴 제1위의 점막궤양

*좌측은 정상적인 제1위액, 우측은 과산증 소로부터 채취한 제1위액으로 부유물도 침전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