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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축 육성의 중요성과 선발

후보축 육성의 중요성

   후보축의 선발 육성은 낙농의 경영개선과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며, 장래의 낙농경영을 좌우한다. 많은 농가에서 당장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착유우의 관리에는 열과 성을 다하면서도 후보축의 선발 관리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혈통이나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라도 어렸을 때 사양관리가 불합리하여 발육이 불충분하면 좋은 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송아지나 육성우의 사육에는 착유에 못지 않는 관리가 필요하며, 내일을 생각한다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오늘의 후보축은 바로 내일의 착유우이기 때문이다.
   후보축은 구입하는 것 보다는 자가생산한 송아지를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자급사료를 많이 이영하는 경우에는 생산비가 낮아지기 때문에 유리하며 소의 유전능력이나 성장과정을 정확히 알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수한 후보축 확보

   우수한 후보축을 확보하려면 능력이 우수한 종모우의 정액을 이용하고 어미소의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선발과 도태를 실시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종가에서는 종모우나 정액 선택에 별 관심이 없이 인공수정사가 선택해 주는대로 이영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수정시킨 종모우의 이름이나 능력조차도 알지 못하는 예가 많다. 국내에 공급하는 정액은 일부 수입된 정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축협중앙회가 공급하는 정액을 이용하게 되는데 매년 종모우 일람표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우유생산에 대한 유전능력은 물론 체형에 대한 유전능력등을 감안헤서 어떤 정액을 이용할 것이가를 걸정해야 한다. 어미소의 유전능력 판정을 위해서는 사양, 번식, 생산능력에 관한 각종 기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기록이 없으면 외모심사에 의해서 선발할 수밖에 없으므로 축우의 개량이 읒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미소의 체형상에 약점이 있으면 이를 보완새 줄 수 있는 종모우의 정액을 도입하도록 해야 한다. 보유하고 있는 어미소중 우유생산능력이 우수한 소에 능력예상차(predicted difference:PD)값이 높은 종모우의 정액을 사용하여 얻은 송아지를 선발해서 후보축으로 사육해야 한다. 이렇게 우수한 은력을 가진 송아지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육성단계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우유생산 연령에 이르렀을 때 자신이 지니고 있는 유전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게 되므로 사양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착유우 두수를 일정규모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후보축을 몇 두나 확보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후보축 사육두수는 축군의 갱신비율, 평균경제수명, 사고율, 육성율, 초산월령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착유우 사육규모별 축군구성의 예를 보면 <표 40>과 같다.


<표 40>전형적인 축군구성

구분 사례
성우 착 유 우 10 20 30 40 50 100
건 유 우 2 5 7 9 11 22
소 계 12 25 37 49 61 122
후보축 10개월령∼초산 5 11 16 21 27 53
1½∼10개월령a 3 6 9 12 15 29
생시∼1½개월령b 2 4 6 7 9 18
소 계 10 21 31 40 51 100
합계 22 46 68 89 112 222

a 수송아지 제외
b 수송아지 포함

예를 들어 착유우 50두를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유우도 11두를 늘보유해야 한다. 즉 경산우 61두를 가지고 있어야 항상 50두를 착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매년 후보축으로 확보해야할 송아지 두수는 겅산우 도태율(이 예에서는 30%), 후보축 육성중의 폐사율(15%) 및 도태율(12%)에 으해 결정된다.이예에서 한 마리의 초산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34두(표41)의 송아지를 사육하기 시작해야 하므로 매년 30%씩 자가육성 초산우로 대체하는 61두의 경산우 사육규모를 유지하려면 61두×30%×1.34두≒25두의의 송아지를 매년확보해나가야 한다. 이는 육성관리를 합리적으로 하여 24개월령에 초산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기초로 한 계산이었는바 초산월령이 이보다 읒어지면 매년 더 많은 두수의 송아지를 확보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표 41> 폐사율과 도태율에 따른 성우 1두 대체를 위한 후보축 필요두수

후보축 폐상율(%) 후보축 도태율(%)
4 6 8 10 12
5 1.10 1.12 1.15 1.17 1.20
10 1.16 1.19 1.21 1.24 1.27
15 1.23 1.26 1.28 1.31 1.34
20 1.30 1.33 1.36 1.39 1.43
25 1.39 1.42 1.45 1.49 1.52

따라서 후보축이 15개월령 전후에서 번식적령 체중인 350㎏내외에 도달하도록 하고 24개월령에 초산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산월령이 늦어지면 초산까지의 사양비가 더들게 될뿐만 아니라 성우 대체를 위해서는 더 많은 후보축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선발강도가 낮아지게 된다. 물론 육성중의 폐사율을 낮추는 것도 선발도태를 보다 엄격하게 하여 전체적인 유전능력 향상속도를 빠르게 해 준다. 초산월령에 따른 후보축 사육두수의 증감관계를 보면 표 42와 같은 바 24개월령에의 초산할 경우를 0으로 하고 초산월령의 차이에 따른 사육두수의 증감비율로 표시하고 있다.


<표 42> 초산월령이 후보축 사육두수에 미치는 영향

초산월령 증감비율(%)
22 -8.4
23 -4.2
24 0
25 +4.2
26 +8.4
27 +12.6
28 +16.8
29 +21.0
30 +25.2

   앞의 예와 24개월령에 초산할 경우 매년 25두의 송아지를 후보축으로 선발해야 하나 28개월령에 초산할 때는 25두+(25두×0.168)≒30두의 후보축이 필요하므로 경산우 61두의 번식간격이 12개월이고 송아지 폐사율이 0이라야 겨우 후보축으로 필요한 수의 송아지를 확보할 수있어 확보 당시의 선발이자 도태등은 전혀 고려하지 못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번식률 이 낮고 송아지 페사율이 이경우보다 높은 때는 필요한 만큼의 송다지 확보가 불가능 하게 된다. 후보측으로 사용된 미 경산우의 육성기에서 분만전까지의 몸상태 관리는 수태와 정상분만 ? 초기 산유능력 향상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 육성우에서 초임 분만전(대략 24개월령)까지의 신체충실지수는 대체로 2.00에서 3.75까지로 직선적인 향상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철에는 젖소의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이때의 젖소의 건강유지와 생산성유지를 위해서 그 이전의 멈상태가 일반적인 것보다 좋은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Edmonson등(1989)은 젖소의 척추에서부터 옆구리와 미근부까지의 부위를 8개 부위로 나누어 신체 충실지수를 관측하는 점수표를 제안하는데, 그 점수표와 후보축의 육성기 동안의 몸상태 판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상적인 몸상태는 처녀소의 생애중 시기별로 서로 다르며, 에너지가 너무 많으면 너무 비만한 상태의 처녀소가 돠고, 에너지가 결핍되면 뼈가 나오고 마른 처녀소가 된다. 괄호안의 점수는 처녀소의 이상적인 상태시 신체충실지수를 보여주며 다음의 그림은 처녀소의 성장을 점수로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 어린송아지(2.0)
    • 갓태어난 송아지는 대략 2.0의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를 갖는다. 2∼3주간 사료를 섭취하기까지는 별로 살이 붙지 않는다. 2점 상태에서는 척추돌기부분에 약간의 살이 있기는 하지만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그리고 척추돌기가 뚜렷하다.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사이의 움푹들어간 부분과 미근부를 뚜렷이 볼 수 있다. 전체적인 골격이 분명하다.
  • 2개월령(3.0)
    • 6개월령의 처녀소는 척추, 갈비,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위에 좀더 많은 살이 붙게 된다.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는 둥글고 미끈해진다. 고관절돌기 사이의 움푹한 부분과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사이의 움푹한 부분도 알맞게 된다. 전체적인 골격이 살로 잘 덮이고 균형을 이루게 된다.
  • 12개월령(3.25)
    • 1년이 지나면 처녀소는 척추돌기주위와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사이에 적당하게 살이 붙게 된다. 이 단계에서 처녀소가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데, 신체충실지수가 4점이상이 되지 않도록 사료내의 에너지수준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 15개월령(3.5)
    • 이 나이가 되면 처녀소는 척추돌기위로 살이 붙게 되며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사이의 움푹한 부분도 거의 없어지게 된다. 척추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며 고관절돌기와 조골돌기도 부드럽고 이끈하게 된다.
  • 24개월령(3.75)
    • 이제 곧 착유군으로 들어가게 된다. 모든 부위에 적당하게 살이 붙는다.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는 뚜렷하지 않다. 고관절돌기와 좌골돌기 사에에 약간의 경사를 볼 수 있다. 척추돌기는 분명하지 않다. 골격은 살로 잘 덮이게 되며 잘 볼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분만전 젖소의 신체 충실도 지수가 적정하도록 젖소를 관리할 경우 분만 후 젖소의 산유능력 향상에 두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