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리 말


우리나라 젖소두수는 '97년 12월말 현재 544천두로 '96년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으나 사육농가수는 계속적인 감소를 보여 '97년말 현재 1만 7천여호에 불과하여 호당 사육두수가 32두를 넘어서 부업규모 낙농을 탈피하여 전업농가의 형태를 바뀌고 있다.

최근에 불어닥친 IMF한파는 낙농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어 환율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은 소값하락과 함께 농가에 큰 부담을 가져다 주고 있어 폐업하는 낙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낙농경영의 계수관리와 사양관리 기술 정보등을 신속히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의 낙농도 사육두수의 팽창보다는 젖소 집단 생산능력을 향상시켜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 합리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축협중앙회는 지난 1979년부터 젖소 다두 지역을 중심으로 3개소에 젖소 2,358두를 대상으로 능력검정사업을 착수한 이래 우리나라 검정 대상젖소의 40% 검정을 목표로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사업의 질적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1997년말 현재 검정규모는 전국 20개 검정소에서 2,163농가에 53,450두에 대한 검정을 실시하여 96년에 비해 검정두수가 2배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양하였다. 또한 '98년도에도 촉탁검정 및 유료검정을 확대실시하여 70천두의 젖소에 대한 능력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젖소 능력검정 참여율은 '97년말 현재 경산우 두수의 17%에 달하고 있으나 낙농선진국인 미국 46.4%,카나다 57.2%, 일본 41.5%, 이스라엘 70.8%에 비해서는 저조한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19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검정두수는 약 23 배, 검정농가 수는 약 17배, 305일 유량은 약 1.4배, 305일 유지량은 약 1.4배가 증가하였다.

능력검정사업은 젖소의 능력개량은 물론 낙농가의 경영지도로 농가소득증대를 목적으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젖소의 개체별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능력우의 선발과 저능력우의 도태를 통한 우량젖소 집단을 조성하며, 노동생산성 개선, 생산비 절감등 합리적인 경영을 유도하기위한 종합적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후대검정과 연계 우리나라 낙농여건에 적합한 한국형 우량종모우를 자체생산 활용함으로써 젖소개량을 가속화하고 있다.

젖소개량부에서는 능력검정자료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하여 전산장비 및 인력을 확보하여 프로그램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 전산장비 IBM RS6000을 활용하여 낙농가에게 보다 더 다양한 항목의 성적표를 서비스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여 신속하고 보다 더 효율적인 자료의 피드백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낙농가에 필요한 사양 및 교배지침 서비스와 농가지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낙농기술연구를 통해 젖소의 유전적인 능력의 개량뿐만 아니라 사양관리등 낙농경영 전반에 대한 기술보급 및 교육기능을 강화하여 명실공히 국내 낙농산업의 질적향상을 주도하는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본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농림부 축산국과 본 사업 참여 검정소 및 농가, 검정원 모두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1998. 3.

축협중앙회 개량사업본부

젖소개량부장 이 문 성